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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국제 유가 전망 - 수급 균형 회복 속에 안정된 박스권 유가 전망
작성자:이창원대표 [2016/11/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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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이슈

■ 2017년 국제 유가 전망 - 수급 균형 회복 속에 안정된 박스권 유가 전망

산유국 간 마켓 쉐어 경쟁 마무리되고 미국이 주요 가격 결정권자로 부상

2014년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경쟁이 벌어져 왔다. OPEC과 러시아 등 기존 산유국들은 시장 비중을 잠식해오는 미국 셰일오일 업체를 도태시키기 위해 증산을 결정했고 이 기간은 유가 폭락 기간과 일치한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사우디, 러시아와 대등한 시장 비중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명시적 발표는 없었지만 기존 산유국들은 미국의 지위를 인정했으며 치킨게임은 그렇게 금년 1분기에 사실상 종료되었다. 치킨 게임을 거치며 달라진 중요한 변화는 기존 독과점적 구조를 형성하던 원유시장에 경쟁시장 원리가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가격순응적 모습 보이며 유가 추세적 상승 막을 것

금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세계 원유시장은 수급 균형을 되찾았고 시장 안정 속에 향후 유가는 균형가격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안정이 다시 과거와 같은 고유가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가격 변동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존 OPEC이 했던 생산량 인위적 조정이 더 이상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5년 이후 최근까지 국제 유가와 주요 산유국 원유 생산량 사이의 2개월 시차를 둔 상관계수를 조사해보면 미국만이 0.72로 유일하게 정상 관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사우디 -0.04, 러시아 -0.75). 즉, 유가가 상승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미국은 단기간에 증산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유가는 상승과 하락 어느 방향으로도 추세를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미 대선에서 전통에너지 개발 확대를 주장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 점도 유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세제 혜택 등으로 생산 비용이 낮아진 원유 개발 업체들이 생산량을 큰 폭으로 늘릴 경우 국제 유가의 상승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2017년 1분기까지 $45~$55, 연말까지 $50~$60, 연평균 유가 $52 전망

기본적으로 2017년 유가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레임은 원유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점과 시장 원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전제하에 유가는 점차 안정을 보이며 내년 1분기까지 $45~$55 밴드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11월 말 OPEC 정례회의 결과가 단기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가격 밴드에 균열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새로운 시장 질서가 더욱 원숙해질 내년 하반기 이후 유가 밴드는 $50~$60로 소폭 상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연평균 유가는 약 $52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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