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상거래 2030년 27조弗…韓 수출기회 잡아야" | 2024-04-19 1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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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27조달러에 달할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서 한국 기업들이 수출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출 강국의 위상을 가진 한국이지만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선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1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디지털전환(DX) 시대, 한국 무역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무역학회 춘계정례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무역학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무역학회,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은재 한국무역학회장은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 무역은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다"며 "무역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발표에 나선 이성훈 KOTRA 디지털전환가속화팀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전 세계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가 2022년에는 7조800억달러에서 2030년 26조5900억달러로 연평균 1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B2B 이커머스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0.01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결정적인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KOTRA가 2021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비용, 디지털 마케팅 비용 등의 문제로 기업들은 아날로그 방식의 수출을 선택하고 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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